프로세스 이코노미 오바라 가즈히로 아웃풋이 아닌 과정을 파는 새로운 전략
- 저자
- 오바라 가즈히로
- 출판
- 인플루엔셜
- 출판일
- 2022.05.03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떡상하는 공식중에 알려진게 있는데 바로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릴스 속 등장하는 인물과 나의 모습을 겹쳐 공감하는 동시에 체험하는 느낌을 받게 하는것. 예전에는 물건을 잘만들어 팔고 보여주고, 기대감을 심어 결과물이 나왔을 때 돋보이게 하는 전략이 통했으나 이제는 세상이 달라진 것이다.
모든것이 풍요로운 세대에 태어난 이들은 더이상 물건에 욕망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브랜드가 주는 과정과 스토리, 정신이 중요하게 느껴졌다. 그 기업에 밀고 있는 정신과 생각이 내가 그물건을 선택했을 때 나의 가치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조금더 현명해진것 같기도 하고, 소비자를 대하는데 단순하지 않고 조금더 복잡해진 느낌도 준다. 그렇다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는 정해진 목표를 향해 흔들림없이
걸어가나는 오케스트라형이 아니라 어디에 정답이 있는지 모른채
답을 찾아 떠나는 재즈형 생활방식과 작업방향이 더 바람직하다
요즘 세대가 원하는 방향성을 정확히 알고, 그들에게 공감하며 과정을 담아내야한다. 예전처럼 정보를 독식하려는 자세는 틀렸다. 내가 가진 것들을 많이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것. 정보는 나눌수록 큰 정보가 되어 나에게 돌아올 것이고, 바라지 않고 퍼주었던 것에 대해 팬층이 생겨 물건을 구매하는 단단한 층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층은 무너지지 않고 버텨줄 것이다.
새로운 정보를 나만 알고 있겠다는 생각은 이미 틀렸다.
정보 자체에는 더이상 큰 가치가 없다.
오히려 내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여 동료를 만들고,
프로세스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핵심정보를
모으는데 유리하다
완벽함을 추구하던 세대는 지났다. 조금은 모자라고 미숙하더라도 계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담는 모습에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처음부터 멋진 캐릭터로 등장하는 DC 코믹스의 수퍼히어로보다 어딘가는 모자라고 수더분해보이는 캐릭터들이 점점 발전해가는 마블 캐릭터들이 더 인기가 많은 이유도 이와 같을 것이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내가 풀어낼수 있는 스토리, 과정은 뭐가 있을까. 오늘도 고민이 많아지는 날이다.